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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아파트 분양 받을 때(청약 당첨 후) 주의점

by 산책하기 좋은 날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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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새 궁금했던 신규 아파트 자금 계획 관련하여 제가 얻은 정보를 정리해 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시작합니다!

 

신규 아파트 분양의 경우 분양가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지불하게 됩니다. 분양가는 계약금, 중도금, 잔금의 형태로 납부하며, 각각 분양가의 10%, 60%, 30%입니다. 매매의 경우 1회의 주택담보대출만 고려하면 되므로 신규 아파트 분양의 경우가 자금 계획이 살짝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신규 아파트 분양을 받으셨다면 엑셀에 표 형식으로 기간에 따른 자금 계획을 세워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각 시기마다 필요한 자금들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그래도 줄어들겠지요? 자, 이제 각 자금에 대해서 살펴볼까요.


1. 계약금과 잔금

신규 아파트 분양에 있어서, 정말 심사숙고해야 하는 것이 계약금과 잔금은 본인이 보유하는 것이 제일 좋다는 것입니다. 계약금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중도금 대출로도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계약금이 마련되거나, 계약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대출이 가능한 상태에서 청약이 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계약금이 없거나, 중도금 대출을 일으킬 수 없는 상황일 경우에는 요새의 둔촌주공 청약 포기 사태가 일어나게 됩니다. 아무래도 수도권에 청약이 당첨되면 기분은 좋겠지만, 분양가에 비례하여서 계약금이 설정되고, 수도권의 경우 분양가 자체가 높기 때문에 그때부터 계약금과 잔금에 대한 고민이 생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매매의 경우에는 옵션이 따로 없어서 매매가, 이사비용, 취득세 및 필요에 따라 수리비 등이 들어서 비용 계산이 단순합니다. 그런데 청약의 경우 옵션, 추가 옵션과 같이 추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분양가와는 별개로 추가 비용에 대해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청약 당첨된 아파트에 욕심을 내어 옵션과 추가 옵션을 하였는데 이 비용만 꽤 되어서 머리가 좀 아팠습니다. 주거 목적이 아닌 매매 목적이라면 굳이 옵션을 많이 넣을 필요는 없겠지요. 원래는 거주 목적이더라도, 상황에 따라 이사 나가야 할 수도 있고, 시세차익이 분명하다면 이사 가는 것이 나으므로 신규 아파트 분양 시 너무 많은 추가 옵션을 넣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2. 중도금 대출

중도금 대출에 대한 이자는 분양가에 포함될 수도 있고, 후불제일 수도 있습니다. 후불제인 줄 몰랐다가 최근에 알게 되었고, 중도금 대출받는 동안에 금리가 거의 2배 가까이 높아져서 이자가 두배로 뛰는 씁슬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중도금 대출의 이자는 시공사에서 대납을 해주고 있어서 바로 상환하지는 않아도 되지만, 단기간 빌리는 이자가 이렇게 많을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중도금 대출 이자에 대해서는 입주자 모집 공고에 자세히 나와 있기 때문에 작은 글씨이고 이해가 안 가더라도 한 번쯤은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잔금 대출

시공이 완료된 후 입주 기간에 잔금, 중도금 대출과 이자를 납부해야 하며, 대부분 잔금은 본인이 납부하고, 중도금 대출과 이자는 잔금 대출의 형식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잔금 대출은 시공사와 협약한 은행에서 집단 대출 받거나, 개인이 주택담보대출 형태로 받게 됩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아파트 등기 이전에 신청하여 진행하시면 됩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도시기금 사이트(https://nhuf.molit.go.kr/)에서 대출 요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은행에 가시기 전에 주택도시기금 사이트에서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고른 뒤 "주택구입자금 계산기" 기능을 이용하시면, 거치기간에 따른 납부 원금 및 이자를 대략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시험 삼아 10년, 15년, 30년 넣어보았고, 10년, 15년의 경우 월납입액이 너무 많아 일상생활을 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대출을 빨리 갚고 가벼워지고 싶었는데, 현재 꼭 해야 할 것들을 하지 않거나, 너무 미루기만 한다면 이것 또한 돈을 버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30년 상환으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30년 상환으로 하되 대출받은 시점으로부터 3년 후라면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으므로 여유가 생기는 대로 원금을 상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출 이자에 대한 의견을 덧붙여 봅니다. 물가의 관점에서 본다면, 물가는 계속 오를 것이고, 현재 30년 상환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을 때의 이자는 30년 후의 물가에 비추었을 때 큰 가치가 없을 것이므로, 이자에 대한 부담때문에 현재의 삶을 놓쳐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투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저금리의 주택담보대출에서 중도금대출을 제외한 여분의 자금이 있고, 이를 투자하여 이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면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만 받을 수 있는 저렴한 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이 가정 경제를 바꿀 수 있는 생애 최초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새 집의 새로운 기운으로 바라시는 일 잘 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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