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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요리

[요리] 냉이나물 냉동 보관하는 방법

by 산책하기 좋은 날 2020.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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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골에서 냉이를 보내주셔서 때 이른 귀한 냉이를 먹게 되었습니다. 대량으로 보내주셔서 먹을 량만 제해놓고 냉동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시골에서 보내주신 냉이입니다. 저희집 그릇이 총출동했어요. 왠지 스킨답서스도 냉이처럼 보이네요ㅎ

 

하우스 안에 냉이가 자라고 있어 보내주셨다고 하셨는데, 노지 것이 아니다 보니 잎이 정말 연하더라고요. 향도 연할까 했는데 먹어보니 향은 진하게 나서 좋았습니다^^

 

냉이를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몰라서 검색해봤을 때 잘 정리해주신 포스팅이 많았어요.

대부분 아래와 같은 방법이더라구요.

 

1) 식초물에 냉이를 20분 정도 담가서 흙과 이물질 제거

2) 물이 끓으면 소금 한 스푼 넣고 데침, 찬물에 헹굼

3) 1회 먹을 분량으로 냉이 나물을 펴진 상태로 랩이나 비닐에 싸서 냉동 보관

<끝>

 

3) 번 과정이 중요한 게 뭉친 상태로 보관하면 해동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에요. 바로 사용하기 편하게 냉이를 펴서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저도 이렇게 따라 했어요. 아래 사진처럼 보관했습니다.

며칠이 지나 해동해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찌개에 들어간 냉이 나물이 자기들끼리 뭉쳐서 매생이 모양이 되었더라고요. 이미 청국장에 들어간 상태라 도마에 다시 꺼내서 자르기가 몹시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냄비에 넣은 채로 가위로 잘랐는데 이게 섬유질이 잘 안 잘라져서 하마터면 청국장이 온 사방에 튈 뻔했어요...

 

그래서, 위 방법에 2)와 3) 사이에 냉이 나물을 한입 크기로 자르는 과정이 꼭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소소하지만 대참사를 막기엔 그게 나을 거 같아서, 도움이 될까 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내년 봄에 냉이가 많이 나오면 냉동실에 잘 저장해뒀다가 냉이 향이 그리울 때 하나씩 꺼내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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