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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야기

들꽃 1 - 봄맞이꽃 Androsace umbellata

by 산책하기 좋은 날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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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식물 이야기입니다^^

 

요새 산책하기 너무 좋지요. 봄 햇살이 제법 따가워서 오전 11시 이후에는 걷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저도 아이 어린이집 등원시키고 채비해서 바로 천변 걸으러 나와요. 항상 아이랑 같이 나오다가 빈손으로 나오니 허전하기도 하고 자유롭기도 합니다^^ 작년 이맘때쯤에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죠 ㅎ

감사한 하루하루입니다.

 

산책을 하다가 식물들이 연두빛 싹과 고운 색의 꽃을 피워 내는 걸 보면 감탄하며 걸음을 멈추게 돼요. 너희들도 겨울을 잘 이겨냈구나 싶고요.

 

봄을 여는 꽃들 중에도 눈이 가는 앙증맞은 꽃이 있어서 보여드려요. 너무 작아서 땅을 자세히 봐야 꽃이 보이기는 합니다. 바로 봄맞이꽃입니다. 오밀조밀 예뻐서 자꾸 보게 되네요.

 

꽃 이름을 몰랐다가 구글에서 검색 여러번해서 찾았습니다. 별을 닮아서 '별 닮은 꽃' 이렇게 검색했더니 쇠별꽃이 나오더라고요. '별꽃 꽃잎 다섯 장' 이렇게 해서 이미지 검색해보니 결과가 나왔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다행히 몇 송이는 잘 찍힌 것 같네요^^

🌼 봄맞이꽃

개봄맞이꽃, 봄마지꽃이라고도 해요. 꽃말은 '봄의 속삭임'입니다.

앵초과이며 학명은 Androsace umbellata 에요.

주로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고 봄을 맞이하는 꽃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꽃 가운데 부분이 노란 것은 곤충을 불러모으기 위해서 라고 해요.

관상용, 식용 모두로 쓰인다고 하네요.

<끝>

 

이렇게 조금씩 자라기도 하고, 좀 더 걷다 보니 가로수 한 그루를 빙 둘러서 무더기로 피어 있기도 했어요. 왠지 가로수 밑동(뜻: 나무줄기에서 뿌리에 가까운 부분)에 화환을 끼워 둔 느낌이었어요. 1~2개의 개체만 있을 때도 청초하니 좋고, 무더기로 자라도 환한 느낌이 드는 게 좋았습니다. 잠깐 든 생각으로는 한 뿌리 데려와 집에서 봐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힘들어서 생각이 싹 사라졌지요. ㅎㅎ

집에서야 저만 보고 밖에서는 다른 사람들도 보니 욕심이다 싶기도 하고요.

 

또 예쁜 꽃이 보이면 알리겠습니다.

따뜻한 봄날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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