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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야기

작은 아까시 나무

by 산책하기 좋은 날 202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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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만난 아까시나무에 대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대부분 아카시아나무로 알고 있지요.

포스팅을 하려고 찾아보니 아까시나무가 원래 맞는 말이라고 하네요. 아카시아나무와 아까시나무는 다른 식물이라고 해요. 

 

아까시나무는 보통 때는 티를 내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무성하게만 있어서 특색이 없어요. 그런 아까시나무가, 아 저 나무가 아까시나무였지, 하고 알게 되는 때는 봄입니다.

아까시나무는 주로 군락을 이루며 살아가기 때문에 한번 아까시나무가 꽃이 피게 되면 아까시나무 군락이 있는 주변 일대가 꽃향기로 뒤덮이게 됩니다. 기간은 일주일 정도로 길지는 않고요. 제가 사는 곳 주변에 아까시나무 군락이 있는데요. 봄이 되면 이사 안 가고 여기 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까시나무 꽃 향기로 행복해집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니라 곤충들도 꿀 먹느라 그러겠죠. ^^

 

아까시나무는 종자 번식도 하고, 영양 번식도 하는데요, 어제 만난 아까시나무는 옆에 큰 아까시나무가 있어 아마도 거기서 종자가 튀어서 자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나무 데크 산책로 사이로 잎을 내어 자라고 있더라구요.

귀요미 ^^

작은 아까시나무 옆에 큰 아까시나무가 있습니다. 올봄에 피었던 꽃에서 나온 종자일까요. 오래전 종자일까요. 식물 종자는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이 될 때까지 기다려서 발아한다고 하니 종자의 정확한 나이는 알 수가 없을 것 같네요.

나름 가족 사진입니다 ㅎㅎ

아까시나무의 잎을 차례로 뜯으며 사랑한다 안한다 를 점치는 장면을 어디선가 본 거 같네요. 그게 점쳐질리 없지만 사랑한다고 나온다면 잠시 위안이 될 거 같기는 합니다. 유유

 

어린 아까시나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아마 자전거 도로 중 일부다 보니 크게 자랄 수는 없을 것 같긴 하네요. 그래도 씩씩하게 잎을 내고 자라고 있어 저도 뭔가 좋은 기운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

잘 자라렴! 아까시나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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