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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1 - 봄맞이꽃 Androsace umbellata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식물 이야기입니다^^ 요새 산책하기 너무 좋지요. 봄 햇살이 제법 따가워서 오전 11시 이후에는 걷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저도 아이 어린이집 등원시키고 채비해서 바로 천변 걸으러 나와요. 항상 아이랑 같이 나오다가 빈손으로 나오니 허전하기도 하고 자유롭기도 합니다^^ 작년 이맘때쯤에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죠 ㅎ 감사한 하루하루입니다. 산책을 하다가 식물들이 연두빛 싹과 고운 색의 꽃을 피워 내는 걸 보면 감탄하며 걸음을 멈추게 돼요. 너희들도 겨울을 잘 이겨냈구나 싶고요. 봄을 여는 꽃들 중에도 눈이 가는 앙증맞은 꽃이 있어서 보여드려요. 너무 작아서 땅을 자세히 봐야 꽃이 보이기는 합니다. 바로 봄맞이꽃입니다. 오밀조밀 예뻐서 자꾸 보게 되네요. 꽃 이름을 몰랐다가 구글에서 검색.. 2021. 4. 5.
[책] 인간이 그리는 무늬 - 인문학 관련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동안 미뤄왔던 책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읽은지는 거의 두 달이 넘어가네요^^ 그동안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따로 없었고 이제 여유가 좀 생겨 리뷰를 남겨봅니다. 책 는 최진석 교수님이 쓰신 책입니다. 요 책도 친오빠 찬스로 보게 되었어요. 이 책을 만나고 나서 조금은 제 삶의 결이 달라졌습니다. 예전보다 더 자유로워졌달까요. 이런 기회를 주어서 오빠에게 너무 고마웠네요^^ 인문학은 쉽게 다가서기 어려웠는데 이 책은 술술 읽혀서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리뷰를 쓰려고 책을 다시 훑어보니 문어체보다는 구어체에 가깝게 쓰셔서 더 잘 읽혔던 것 같습니다. 책의 주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옛날부터 사람들이 살아오면서 만들어내는 결이 있고, 앞으로의 삶을 잘 살아내기 위해서는 인간이 만들어냈던 .. 2021. 3. 29.
부동산 전세 계약시 주의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잘 알지는 못하지만 부동산에 대해서 좀 적어보려 합니다. 사실 제가 문외한이기 때문에 잘 기억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정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점은 이렇습니다. 1) 전세 기간 내에 매매 가능성이 있는 곳은 계약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임차인은 하자 보수에 대해서 임대인에게만 알리면 된다 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전세를 한동안 살았고, 마지막 계약은 이전 계약에 이어지는 재계약이었습니다. 임대인은 매매를 하고 싶어 했고 저는 개인 사정으로 이사는 힘든 상황이었기에 처음 계약서에 '임대인이 매매를 원할 시에 임차인은 임대인에게 이사비용, 복비 요구 없이 약속된 기간 이내에 집을 비워준다'는 특약을 달아 재계약을 했습니.. 2021. 3. 27.
[미니 웹툰] 채식 뷔페에서 생긴 일 - 용인 뜰안채 채식 뷔페 안녕하세요, 일상에서 발견한 소소한 재미를 그림으로 공유해봅니다^^ 잠시 쉬어가세요🌳 비 오는 날 콩이 아빠가 갑작스럽게 외식을 하자고 해서 얼떨결에 채식 뷔페에 갔습니다. 비 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감성도 충전하고 맛난 것도 먹고 많이 웃기도 하고 왔네요^^ 식사한 곳은 용인 뜰안채 채식 뷔페예요. 추천합니다^^ 좀 일찍가서 기다리기도 했는데 오전 11시 40분부터 점심 먹을 수 있었어요. 뷔페에서 다른 사람의 손이 아직 닿지 않은 정갈하게 차려진 접시에서 처음으로 음식을 집는 것도 나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2021. 3. 26.
인삼 팬더, 무늬 산호수 키우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식물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아이 아빠가 과장으로 진급했을 때 회사에서 화분을 선물로 주었고, 그 후로 과장 화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물론 대리 화분도 있죠^^ 과장 화분에는 인삼 팬더 벤자민 고무나무(이하, 줄여서 인삼 팬더라고 할게요)와 무늬 산호수가, 대리 화분에는 드나세라와 산호수가 식목되어 있습니다. 꽃집에서 식목하실 때에, 인삼 팬더와 드나세라를 주인공으로 정하신 듯한데, 무늬 산호수와 산호수가 더 잘 자랍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산호수들을 보면 산호수 화분을 따로 들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요. 이번 겨울을 보내며 인삼 팬더와 무늬 산호수에 일어났던 일을 말씀드릴게요. 🌱 인삼 팬더 다시 살아나다! 요번 겨울을 지나며 한파의 영향으로 인삼 팬더가 잎을 두세장 남기고 모두 떨.. 2021. 2. 21.
[아기 반찬] 래디쉬메추리알 조림 안녕하세요, 오늘은 메추리알을 이용한 요리에 대해서 적어봅니다. 얼마 전 유튜브를 통해서 아이들과 메추리알 까기 놀이를 한다는 걸 접하고 저도 아이랑 해보고 싶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19개월에 막 진입했어요. 아이에게 메추리알을 씻고 냄비에 넣어 삶는다고 얘기해주고, 이게 메추리알이야 여기서 원래 새가 나오는 거야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이제 생각해보니 메추리가 좀 안쓰럽네요..^^; 래디쉬메추리알 조림 레시피는 아래와 같습니다. 준비물: 삶은 메추리알 20구, 간장 1T, 양파 1/4조각, 래디쉬 뿌리 8개, 물 200ml, 참기름 1t 중불로 끓이며 물이 졸아들 때까지 푹 익힘 Tip: 조림에는 올리고당, 조청 등 단맛을 내는 조미료가 들어가는데요, 아기 반찬이다 보니 조미료 대신 양파를 넣어봤습니다.. 2021. 2. 16.
파스키에 팡올레로 만든 샌드위치 삼총사 안녕하세요, 명절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도 집에서 조용히 보내고 있습니다. 작년 추석에도 시댁, 친정에 한 주 일찍 내려가고 명절에는 집에서 보냈어요. 추석에는 집 주변에서 전 부치는 냄새가 제법 나서 명절이긴 명절인가 보다 했는데, 어제는 북적거림도 없고 전 부치는 냄새도 없고 명절 분위기가 안나더라구요. 올 해는 좀 나아져서 온 가족이 모여서 이야기도 나누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오늘 이야기는 명절이랑은 좀 거리가 있네요. 혼자서 뚝딱 해 먹으면 좋을 메뉴를 가지고 왔습니다. 팡올레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은 이야기입니다. 팡올레 이름 관련해서 잠깐 이야기를 드리자면, 포장지에 적힌 팡올레(pains au lait)를 검색해.. 2021. 2. 12.
[영화] 내 연애의 기억 -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의 어려움 안녕하세요, 밤인데 밖이 환해서 보니 눈이 내리고 있네요. 원래 눈을 좋아하는데 요번 겨울은 '또 눈이야?' 하게 돼요. 낮에는 따뜻한 햇빛에 봄이라며 들떠 있었는데, 다시 눈이 오니 겨울로 돌아가버린 느낌입니다. 오늘은 무려 작년에 봤었던 영화 을 들고 왔습니다. 흥행은 많이 안됐던 작품이에요. 가볍게 멜로물을 보고 싶어서 고른 건데 이게 웬걸요. 왜 그랬는지 함께 보실까요. 여자는 남자친구와 연애를 끝내고, 격분해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집까지 거리가 멀어 택시 기사에게 퇴짜를 맞죠. 이때 남자가 나타나서 합석을 제안하고 같이 택시를 타고 돌아옵니다. 여자는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면서 그냥 평범한 연애가 시작됩니다. 이상하죠.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질 즈음 남자가 사랑한다는 이야기.. 2021. 2. 4.
[공유] 매경 이코노미 잡지 할인 받는 방법 안녕하세요, 작년부터 신문을 보고 싶어서 기웃거렸습니다. 그런데 신문은 시간이 지나면 왠지 숙제가 되어 버릴 거 같아서 망설이고 있었어요. 인터넷으로 기사를 접할 수도 있지만, 제가 자꾸 샛길로 빠집니다. 집중이 잘 안되는 거죠. 스마트폰으로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내가 읽었던 내용이 뭐였는지 생각이 안나기도 합니다. 인터넷에도 양질의 기사가 많지만 한 분야에 대해서 집중해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예전에는 주말에 도서관에서 잡지류를 읽었었는데 이제 아기도 있고, 잡지류는 대여가 안되고 해서 고민이 됐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잡지 관련 사이트가 있더라고요. 더 매거진(themagazine.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976&cate_no=27&display_g.. 2021. 1. 27.
깻잎전 친구 배추전 만들기 안녕하세요, 배추전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도 몰랐다가 집에 배추가 많아서 어떻게 해 먹을까 찾아보다가 알게 된 메뉴입니다. 배추만 부쳐서도 먹고, 고기를 넣어 부쳐서 먹기도 합니다. 돼지고기를 쓰기도 하고, 소고기를 쓰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소고기를 넣어서 해먹어 봤습니다. 참고로, 배추전 친구 깻잎전 레시피는 아래의 이전글 링크를 따라가시면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2020/11/27 - [실험 요리] - [요리] 깻잎전 도전기 배추전 레시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소고기 양념 다진 소고기 200g, 간장 2t(t : 티스푼), 다진 마늘 1t, 설탕 1t, 참기름 1t, 후추가루 Tip: 소고기 양념하여 재울 동안 배추를 준비하면 요리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2) 배추 준비 2-1) 배추를 깨끗이.. 2021. 1. 26.
[아기 반찬] 멸치 볶음 외 8가지 안녕하세요, 어제 열심히 콩이 반찬을 만들어 봤습니다. 시간을 재보니 1시간 반 정도 걸렸더라고요. 요령이 생기면 더 효율적으로 요리할 수 있겠죠?^^ 두 돌 전까지는 간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요. 그래서 요리는 쉽습니다. 잘라서 볶거나 끓이거나 부치거나입니다. 레시피랄게 없어서, 재료만 간단히 적어봅니다. 재료에 식용유가 들어간 것은 볶은 것이고, 식용유가 없는 것은 재료 넣고 물 조금 넣어 끓인 것들입니다. 물 대신 멸치/고기/채소 육수를 써도 괜찮습니다. 간을 하지 않기 때문에 대파, 마늘, 양파로 감칠맛이 나게 해주고 있습니다. 대파, 마늘, 양파의 경우 잘 익히지 않으면 매운맛이 남아있기 때문에 충분히 익혀주고 있습니다. 오늘 만들었던 요리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멸치 볶음 : 지리 멸치, 볶.. 2021. 1. 26.
층간 소음 - 소극적으로 해결하기 안녕하세요, 혹시 집에 층간 소음 있으신가요. 저희도 층간 소음이 있어서, 다소 소극적이기는 하지만 어떻게 대처했는지 써보려고 합니다. 지금 사는 집은 콩이 낳고서부터 지내게 되었어요. 콩이가 통잠 자기 전까지는 저도 수면 교육에 힘들었습니다. 콩이도 많이 울어서 옆집에 너무 죄송했죠. 그런데 이제 콩이가 돌 지나고부터는 통잠도 자고 편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옆집 아기가 울기 시작하는 겁니다. 윽.. 우리 아기만 잘 키우면 울음소리에서 해방이라고 생각했는데, 옆집 아기는 미처 생각 못했던 겁니다. 관찰을 해보니 아기의 울음에 주기가 있는거 같더라고요. 저녁 8~9시, 밤 12시, 가끔 새벽에 1~2회 정도 그리고, 낮에 여러 번.. 층간 소음이 심해지면 귀트임이 와서 아주 작은 소리도 잘 들리게 된다고 하.. 2021. 1. 23.